마이크로소프트, AI 에이전트로 업무와 일상 혁신 예고

0
21

마이크로소프트(MS)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올해 AI 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제공)

MS는 AI 에이전트가 단순 업무 도구에서 벗어나 개인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며 업무와 일상 전반에서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열린 ‘MS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서 MS는 올해 AI 시장의 6대 주요 트렌드를 제시했다.

한국 MS 송치훈 모던 워크 솔루션 영업 부문 리드는 “AI 기술이 자율적이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트로 진화할 것”이라며, 메모리와 추론, 멀티모달 기능이 발전해 보다 정교한 AI 에이전트가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S는 자사의 대표 솔루션인 ‘MS 365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AI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 중 70% 이상, 국내 대기업 100여 곳이 MS 365 코파일럿을 사용 중이다. MS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기술로 코파일럿이 단순 지원을 넘어 업무 과정을 자동화하고 최적화하는 새로운 단계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MS는 업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AI 적용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리드는 “AI가 감성 지능을 갖추면서 사용자와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영화 ‘그녀(Her)’처럼 AI가 친구, 동료, 보호자 역할까지 수행할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거대언어모델(LLM)과 오픈AI의 최신 기술 발전이 AI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새로운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송 리드는 “신약 개발 단축, 새로운 소재 발견 등 과학 분야에서도 AI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인류 건강과 관련한 발전 가능성도 강조했다.

MS는 AI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리소스 효율성 제고’와 ‘책임 있는 AI’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송 리드는 “데이터센터 자원을 최적화하고, 잘못된 답변을 생성하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AI 기술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현대글로비스, 성균관대 등 MS 파트너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MS 365 코파일럿 도입 사례를 공유했다.

최형기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행정 업무와 연구에서 AI 기술의 대중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파일럿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혁신의 중심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