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한화 8연승 저지… 박세웅 5승 나승엽 결승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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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연승 한화
(8연승 도전중인 한화 제압,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 자이언츠가 8연승 도전하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 8연승 한화
(8연승 도전중인 한화 제압,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공식 SNS)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두고 시즌 14승째(1무 12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류현진을 내세운 한화의 선발 8연승 도전도 무산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였고, 한화 타선을 적절히 봉쇄하며 롯데의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2회초 3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안치홍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4회말 윤동희가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바꾸었고, 롯데는 6회 나승엽의 2타점 우전 적시타와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3점을 추가하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레이예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롯데는 정보근의 외야 뜬공과 좌익수 송구 실책을 묶어 한 점을 더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불펜진 역시 박세웅 이후 김상수, 정현수, 정철원이 이어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고, 8회초 위기 상황에서 투입된 김원중은 1사 만루 위기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김원중은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나승엽은 멀티히트와 결승타, 윤동희는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연승이 끊기며 9연승 도전과 구단 역대 선발 연승 기록 경신도 아쉽게 놓쳤다.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로도 선발 8연승 자체 기록에는 만족했지만, 이글스 창단 이후 첫 9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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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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