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만 대표팀과 첫 연습경기 석패… 윤·나·황 활약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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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25시즌
(2025시즌 가능성,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2025시즌을 향한 첫 연습경기 실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롯데 연습경기
(대만 대표팀과 연습경기, 사진 출처 – 롯데 자이언츠)

12일(한국시간) 대만 카오슝에서 열린 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3-4로 아쉽게 패했지만, 젊은 타자들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였다.

이번 경기는 롯데의 1차 스프링캠프 20일 차에 치러진 첫 실전 경기였다.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였지만, 타선은 상대보다 더 많은 안타(10개)를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반면 마운드는 ‘대만식 낮은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특히 지난 시즌 팀의 세대교체를 이끈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이 중심이 되어 공격을 주도했다.

윤동희는 2회초 팀의 첫 안타를 기록한 데 이어, 9회초에도 중전 안타를 때리며 동점 주자로 나섰다.

황성빈 역시 3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에 이어 8회 기습 번트 안타까지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나승엽은 8회 황성빈의 출루 이후 우전 강타를 터뜨리며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비록 경기 결과는 패배로 끝났지만, 젊은 타자들의 적극적인 타격과 변화구 대처 능력이 돋보였다.

또한, 트레이드로 롯데에 합류한 전민재도 안타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는 13일 대만 대표팀과 연습경기 2차전을 치른다. 좌완 김진욱이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첫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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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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