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민 야말, 최연소 UCL 골·어시스트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8강 이끌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라리가)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벤피카(포르투갈)를 3-1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에서 라민 야말(17세 241일)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역대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합계 4-1로 벤피카를 물리쳤다.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전반 11분 야말의 감각적인 패스가 하피냐의 골로 이어지며 1-0으로 시작됐다. 벤피카는 전반 13분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야말이 하피냐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점을 리드하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전반 42분, 하피냐가 시도한 패스가 골문 반대편으로 향하며 3-1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 들어서는 바르셀로나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벤피카의 반격을 막아냈다. 벤피카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이날 야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2014년 브릴 엠볼로가 세운 최연소 기록을 깨고 UCL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8강에 진출할 수 있었고, 하피냐와 라말 콤비의 공격적인 모습도 돋보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8강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LOSC 릴 경기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UCL에서 차별화된 경기력을 보이며 다시 한 번 4강을 노린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