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키움 제압하고 3연패 탈출… 양석환 오명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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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움 3연패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3연패 탈출,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패 늪에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산 키움 3연패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3연패 탈출,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공식 SNS)

두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치며 8-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14패)을 기록한 두산은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움은 9승 18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의 분수령은 5회였다.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를 시작으로 양석환의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민석의 내야 땅볼 타구를 키움 수비진이 실책으로 처리하면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대타 김인태의 2타점 적시타, 오명진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단숨에 5점을 몰아냈다.

경기 중반을 넘어가며 6-2로 앞서 나갔고, 6회에는 양석환이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승기를 굳혔다.

두산 선발 김유성은 3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불펜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보태며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4회 구원 등판한 최준호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명진이 4타수 2안타 3타점, 양석환이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인태도 대타로 나서 귀중한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키움은 4회 최주환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한때 2-1로 앞섰지만, 직후 벤치클리어링 상황과 이어진 수비 실책으로 흐름을 내줬다.

특히 6회~8회 계속된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양 팀은 벤치클리어링으로 한 차례 긴장감을 높였지만, 이후 경기는 빠르게 정상화됐고 두산이 집중력에서 앞서며 경기를 지배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통해 연패를 끊는 동시에 하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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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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