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글로벌 AI 위크 4월 21일 개막

두바이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두바이 AI 위크’를 통해 인공지능이 사회, 경제, 거버넌스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망하고 글로벌 AI 생태계 통합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는 100개국에서 1만 명의 참가자들이 집결해 AI 혁신의 현주소와 미래를 탐색하게 된다.
두바이 AI 위크는 AI 리트릿(AI Retreat)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이어진다.
AI 리트릿은 글로벌 AI 리더와 정책 입안자,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전략 및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집중 논의하는 비공개 행사다.
이어서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두바이 AI 총회(Dubai Assembly for AI)’에서는 각국 정책 결정자와 학계 인사가 경제 및 사회에서 AI의 역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행사의 핵심 이벤트 중 하나인 ‘글로벌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챔피언십’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총상금 27만2000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는 아트, 비디오, 게임, 코딩 등 4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루는 AI 실무자들이 참여해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머신스 캔 시 서밋(Machines Can See Summit)’이 4월 23~24일 열리며, “선한 AI: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Good AI: Making the World a Safer Place)”를 주제로 20개의 기조연설과 전문가 패널 토론이 펼쳐진다.
1000여 명이 참석할 이번 서밋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AI 윤리 및 정책 포럼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기간 열리는 ‘두바이 AI 페스티벌 2025’는 ‘디지털 경제 활성화(Enabling Digital Economies)’를 주제로 열리며, 5000명의 참석자와 500명의 투자자, 100개의 전시업체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재편을 도모하고, 혁신적인 산업 간 협업 및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이번 주간은 업계 중심의 논의뿐만 아니라 AI 소양 확산을 위한 교육 이니셔티브도 포함한다.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운영되는 ‘학교 내 AI 주간(AI Week in Schools)’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은 AI 관련 기초 지식을 습득하며, 미래 세대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메타,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란티어, 코히어, 일레븐랩스, IBM, 가트너, 스위프트 등 세계 유수의 AI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글로벌 정책 결정자들과 기술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의 거버넌스와 국제적 규범을 논의하게 된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