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 와이스 6이닝 10K 역투, 한화 SSG 제압… 팀 3연승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이자 ‘대전 예수’ 라이언 와이스(28) ‘SSG 킬러’의 면모를 다시 증명하며 6이닝 10K 역투와 함께 팀의 3연승 완성했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5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와이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비록 총 투구 수가 112구로 다소 많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이닝 교체에 아쉬움을 드러낸 그였기에 이날은 끝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특히 와이스는 올 시즌 SSG전 정규리그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30개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완벽한 천적임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경기력을 털고 두 경기 연속 호투로 안정감을 되찾은 와이스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4.91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는 이날 8회 대량 득점까지 이어지며 SSG를 10-4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고, 상위권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와이스는 경기 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벗어나며 자신감을 찾았다”며 “가장 열정적인 한화 팬들 덕분에 힘을 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