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과 ‘스토보클로’ 국내 출시…골다공증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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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스토보클로
(스토보클로 국내 출시, 사진 출처 - 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이 셀트리온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골다공증 치료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

대웅제약 스토보클로
(스토보클로 국내 출시, 사진 출처 – 대웅제약)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의 국내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예방하고 골절 위험을 줄이며, 암 환자의 뼈 전이 억제 효과도 기대된다.

기존 치료제 대비 6개월에 한 번만 투여하면 되는 장점이 있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투약 관리 부담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성이 입증됐으며,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도입해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토보클로는 오리지널 제품보다 28%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면서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공동 판매를 통해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에 스토보클로를 빠르게 확산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 11월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초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은 강력한 영업·마케팅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의료진 및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인지도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는 퍼스트무버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하며, 환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동등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스토보클로를 통해 골다공증 치료 옵션을 넓히고,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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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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