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세징야 vs 대전하나시티즌 주민규, K리그1 골잡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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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 주민규
(대구 세징야 VS 대전 주민규 맞대결,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SNS)

K리그1 최고 골잡이를 가리는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구FC의 ‘대구의 왕’ 세징야(35)와 대전하나시티즌의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34)가 정면으로 맞선다.

세징야 주민규
(대구 세징야 VS 대전 주민규 맞대결, 사진 출처 – 대구FC 공식 SNS)

대구와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K리그1 2025 4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구는 2승 1무(승점 7)로 단독 선두, 대전은 2승 1패(승점 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 승자가 단독 선두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대구는 올 시즌 득점(5골), 슈팅(46회), 키패스(31회) 등 공격 지표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수비 지표에서도 인터셉트 2위(46회), 블락 3위(61회)를 기록하며 탄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대구의 중심에는 세징야가 있다. 세징야는 2016년부터 대구에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로 자리 잡았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최다 득점,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36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대구의 핵심 전력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동점골을 도우며 극장 결승골까지 터뜨리는 등 대구 공격의 중심을 책임지고 있다.

주민규
(대구 세징야 VS 대전 주민규 맞대결, 사진 출처 –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SNS)

이에 맞서는 대전의 핵심은 주민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 HD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리그 3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이적과 동시에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으며 대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세징야와 마찬가지로 30대 중반(1990년생)이지만, 뛰어난 골 결정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여전히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현재 광주FC 아사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3골)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지난 시즌 대구를 상대로 2승 1무로 앞섰던 좋은 기억을 살려 연승을 노린다. 정재희, 마사, 최건주 등이 주민규를 보좌하며 공격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선두 경쟁이 아니라,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두 명이 펼치는 자존심 대결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연 세징야가 대구를 이끌고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인지, 주민규가 대전의 에이스로서 대구의 골문을 열어젖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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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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