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2막, 애순과 관식의 여름 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드라마)가 오는 14일 2막을 공개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20대, 그리고 부모로 성장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10일 넷플릭스는 2막의 여름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애순과 관식이 부부가 되어 아이를 키우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예고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애순과 관식은 제주 바닷가를 배경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관식은 한쪽 어깨에 어망을 메고 다른 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있으며, 애순은 그런 관식에게 기댄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너무나 어렸고, 여전히 여린 당신의 계절에게”라는 문구는 인생의 여름을 맞이한 두 사람의 변화를 예고하며 감성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2막 예고편은 애순과 관식의 딸 ‘금명’의 나레이션으로 전개된다.

엄마가 된 애순과 아빠가 된 관식은 서툴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의 힘으로 살아간다.

좌판에서 양배추 하나도 제대로 팔지 못했던 애순은 이제 어촌계 계장 자리를 욕심내는 억척스러운 엄마로 성장하고, 관식은 그런 애순을 변함없이 사랑하며 든든한 가장이 된다.

또한 대학생이 된 금명의 이야기까지 더해지면서 세월 속에서 변해가는 애순과 관식, 그리고 그들의 딸 금명의 인생이 그려질 예정이다.

“뭐든 길러 내는 여름의 기세에 내 어린 부모도 자랐다”라는 금명의 나레이션은 아이를 낳고 길러내며 서툰 부모에서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 애순과 관식의 모습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중년이 된 애순과 관식은 배우 문소리와 박해준이 맡아, 세월의 흐름을 실감나게 전할 예정이다.

애순이 생계를 위해 좌판에서 생선을 팔고, 어촌계 부계장이 된 모습은 그녀가 꿈꿨던 시(詩)와는 다른 길이지만, 여전히 요망진 애순의 모습이 살아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아이유는 애순과 딸 금명 1인 2역을 소화하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영범’ 역의 이준영 또한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2막은 오는 3월 14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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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