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년 만에 흑자 전환… 신작 흥행과 기존 게임 매출 상승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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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흑자
(넷마블 2년 만에 흑자 전환, 사진 출처 - 넷마블)

넷마블(이사회 의장 방준혁)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끝에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 흑자
(넷마블 2년 만에 흑자 전환, 사진 출처 –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레이븐2’ 등 신작의 흥행과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를 비롯한 기존 게임들의 매출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넷마블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영업손실 685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조 66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63억 원으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이익은 3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2% 증가했다.

넷마블의 4분기 매출은 6490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국가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북미 46%, 한국 17%, 유럽 15%, 동남아 9%, 일본 6%, 기타 7%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돋보였다.

게임별 매출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가 13%로 가장 높았으며, ‘잭팟월드’와 ‘랏차슬롯’이 각각 8%, ‘캐시프렌지’가 7%,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6%를 차지했다.

다만, 넷마블의 당기순손실은 166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넷마블은 4분기 마케팅비 증가와 무형자산 손상 처리 등의 요인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2024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고, 총 9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RF 온라인 넥스트’,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 다이브’, ‘프로젝트 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스팀 버전)’이 출시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기대작을 통해 넷마블의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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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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