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사우디 리그 선수단 등록 불발…MLS 이적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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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사진 출처 - 로이터 제공)

네이마르(32)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후반기에 선수단 등록되지 못하면서 경기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네이마르
(사진 출처 – 로이터 제공)

17일(한국시간) 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조르제 제수스 알힐랄 감독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는 리그 선수단에 등록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는 참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2022-2023 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사우디 알힐랄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약 3,330억 원)로 PSG에 합류했던 그는 큰 기대를 받았으나 유럽 무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미완의 대기로 남았다.

사우디 리그에서도 네이마르의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알힐랄 입단 직후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됐고, 복귀 후에도 부상이 잇따라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알힐랄에서의 공식 경기 출전 수는 고작 7경기에 불과하다. 제수스 감독은 “네이마르는 월드클래스지만, 신체적으로 더 이상 이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우디 리그에서의 입지가 줄어들며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MLS의 시카고 파이어를 포함한 세 구단이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초기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수아레스가 활약 중인 인터마이애미 이적을 희망하고 있으나, 인터마이애미의 재정 상황이 이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사우디 리그에서 활약이 제한된 상황에서 MLS 이적이 그의 커리어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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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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