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롯데웰푸드,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 운영 종료 결정
네슬레와 롯데웰푸드가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대표 김태현)의 운영을 내년 1분기 말까지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2014년 롯데푸드(현 롯데웰푸드)와 네슬레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이 합작법인은 네스카페 커피를 비롯해 초콜릿 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펫케어 제품 등을 국내 시장에서 생산·유통·판매해 왔다.
양사는 합작법인의 운영 종료를 앞두고 임직원의 고용 안정과 필요한 지원 조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변화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운영 중인 반려동물 사업 부문은 이달 중 네슬레코리아로 영업권이 이전되며, 다음 달부터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사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네슬레코리아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전략에 맞춰 사업을 재정비하고, 펫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주공장을 포함한 기존 사업의 구조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시장 전략과 국내 사업 환경을 고려해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는 변화 관리와 원활한 사업 정리를 위해 끝까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