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 버츄오 대규모 할인…홈카페 시장 1위 굳히기
네스프레소 가 국내 캡슐커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자사의 대표 제품 라인업 ‘버츄오’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네스프레소는 약 70~8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시장 선도 업체로, 이번 할인으로 소비자 교체 수요를 겨냥하며 독점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네스프레소는 1월 16일부터 2월 말까지 ‘버츄오’ 라인업의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이번 할인에는 대표 제품인 버츄오팝 머신 GCV2(35%), 버츄오플러스 GCB2(53%), 버츄오팝 커피머신&에어로치노4(31%) 등 다양한 모델이 포함됐다.
특히 버츄오플러스 GCB2는 정가 29만9000원에서 53% 할인된 13만9000원에 제공되며, 이는 라인업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버츄오는 2018년 네스프레소가 출시한 캡슐커피 머신으로, 짧은 시간 안에 캡슐커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핵심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커피머신은 약 4~5년 정도가 제품 교체 주기로 알려져 있는데, 제품 교체 주기가 도래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평가했다.
경쟁사 대비 높은 할인율도 주목할 만하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한 일리커피는 Y3.3캡슐커피머신 세트를 정가 대비 42% 할인해 판매 중이며,
동서식품 카누 바리스타는 주력 모델 브리즈를 29%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네스프레소는 이를 넘어서는 할인율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시장 장악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네스프레소 코리아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캠페인을 발표하며 브랜드 강화 의지를 밝혔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코리아 대표는 “버츄오를 확고한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블루보틀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예고했다.
현재 네스프레소는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유지하며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