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미세먼지 ‘나쁨’…수도권·서해안 오전 짙은 안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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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사진출처-픽사베이)
미세먼지
(사진출처-픽사베이)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하며 공기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세종, 충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전남서해안에서는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짙은 안개가 낄 전망이다.

이외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슬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개와 습기, 먼지가 뒤섞인 연무가 낮 시간에도 잔존할 가능성이 있다. 서해 앞바다와 일부 섬 지역에서도 바다 안개가 짙게 끼며 가시거리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눈이 쌓여 있는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운전자들이 빙판길에 대비해 미끄럼 방지 장치나 타이어 체인을 준비하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하늘을 보이다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시간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 수준을 유지하며,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6도, 수원 0.1도, 춘천 -2.9도, 강릉 3.1도, 청주 0.3도, 대전 -0.5도, 전주 -0.5도, 광주 -0.5도, 제주 4.9도, 대구 -2.9도, 부산 5.9도, 울산 2.1도, 창원 0.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3도로 예보되어 다소 온화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부산 등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경상권에서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잔잔하게 일 것으로 보인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와 남해 0.5∼1.5m, 서해는 0.5∼1.0m로 비교적 안정적일 전망이다.

미세먼지와 안개로 인해 대기질이 나쁘고 가시거리가 제한되는 날씨가 예보된 만큼,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과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건조특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불씨 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며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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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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