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요일인 4월 24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아침과 밤 사이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벌어지며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8~13도, 낮 최고기온은 17~26도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최저 5~11도, 최고 18~22도)보다 2~4도가량 높은 수치로, 일부 지역에서는 초여름을 연상케 하는 따뜻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주요 도시별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9도, 강릉 10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세종 11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울산 10도, 창원 12도, 제주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7도, 수원 19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세종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6도, 부산 20도, 울산 24도, 창원 22도, 제주 21도로 예보됐다.
특히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일교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변화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외출 시 옷차림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기온 차가 심한 시기일수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고 가벼운 겉옷을 챙겨 입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공기질도 비교적 양호하겠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 모든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늘은 미세먼지 없이 청명하고 푸르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 야외 활동에 적합한 하루가 예상된다.
다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순간풍속이 초속 15m(시속 약 55㎞)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가벼운 간판이나 천막 등은 강풍에 의해 파손되거나 낙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점검이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비교적 잔잔하겠다.
안쪽 먼바다에서는 동해 1.0~2.0m, 서해·남해는 0.5~2.0m의 파도가 예상된다.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민과 선박 운항 관계자들은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23일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라고 예보했다.
또한 “강원내륙산지와 충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다”라며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