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곳곳 눈·비 예보… 출퇴근길 교통 혼잡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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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사진출처-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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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출퇴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비롯해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새벽부터 눈이나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 강수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으로 확대되며,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밤까지도 눈이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부터 이틀간 예상되는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는 10∼3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강원 산지 지역에서는 4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강원 내륙에는 5∼10cm(많은 곳 15cm 이상), 충청권은 3∼8cm,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지역은 1∼5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경기 북서부와 서해5도 지역에서는 1cm 안팎의 적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날 전망이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에서는 10∼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광주·전남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지역에는 10∼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북 지역은 5∼10mm, 서울·인천·경기 북부 및 서해5도 지역은 5mm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낮 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와 함께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야외 활동 시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내리는 눈과 비가 도로 위에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차량 운전 시 미끄럼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정체가 해소되면서 공기질이 청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한 바람이 동반될 수 있어 건조한 지역에서는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상에서는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는 2.0∼5.5m, 서해 앞바다는 0.5∼3.5m, 남해 앞바다는 0.5∼5.5m의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인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에서는 동해와 남해가 2.0∼6.0m, 서해가 1.0∼5.5m의 높은 파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특히 동해와 남해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해 선박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항해 및 조업을 계획하고 있는 선박은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이번 눈과 비는 밤이 되면서 대부분 그칠 전망이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기상 상황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출퇴근길에는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자들은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에 신경 써야 한다. 보행자들 또한 빙판길 낙상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보행 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기온이 낮아진 상태에서 눈이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강원 산지나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는 대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는 지역에 따라 눈과 비로 나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며 “출퇴근길 안전에 유의하고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4일 밤부터 강수가 대부분 그친 후 5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어 기온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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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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