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요코하마FC전 쐐기골… 마치다 젤비아 2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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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나상호 쐐기골,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나상호(28)가 일본 J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마치다 젤비아(5위)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교체 출전 후 결정적인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나상호 마치다 젤비아
(나상호 쐐기골,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나상호
(나상호 쐐기골, 사진 출처 – 마치다 젤비아 공식 SNS)

마치다 젤비아는 8일 일본 요코하마 닛파쓰 미쓰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J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요코하마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마치다는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하며 5경기 3승 2패(승점 9)로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날 나상호는 후반 30분 소마 유키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섰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마치다는 요코하마FC의 공세에 맞서며 추가 득점을 노리고 있었고, 후반 41분 나상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차단한 나상호는 빠르게 페널티 지역까지 돌파한 뒤, 달려나온 골키퍼를 가볍게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나상호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한 마치다는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나상호의 득점 감각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지난 2일 나고야전에서도 후반 16분 교체 투입 후 13분 만에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출전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2골을 기록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마치다에 합류한 나상호는 첫 시즌 부상 여파로 24경기 3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부터 경기당 평균 23분 출전에 2골을 기록하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J리그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마치다 공격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마치다는 공격수 오세훈이 아직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상황에서 나상호가 해결사 역할을 맡으며 팀을 이끌고 있다.

나상호는 이번 활약을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 복귀 가능성도 높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전(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치른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조기 본선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공격진 변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나상호가 A대표팀에 재승선할 경우, 2023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의 복귀가 된다.

올 시즌 마치다 젤비아의 공격 핵심으로 자리 잡은 나상호가 앞으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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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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