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vs 포옛, 첫 현대가 더비… 울산 – 전북, 자존심 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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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포옛
(김판곤 VS 포옛 전북 현대 더비전,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김판곤 감독)와 전북 현대(거스 포옛 감독)가 올 시즌 첫 번째 현대가 더비를 치른다.

김판곤 포옛
(김판곤 VS 포옛 전북 현대 더비전,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판곤 감독과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두 팀의 새로운 색깔이 충돌하는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울산과 전북은 3월 1일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전북이 부진하며 현대가 더비의 열기가 다소 식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두 팀이 새롭게 변화하며 다시 불꽃 튀는 라이벌전이 기대된다.

 

울산 전북
(김판곤 VS 포옛 전북 현대 더비전,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FC안양에 0-1 충격패를 당했지만,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번 겨울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울산은 젊은 선수들이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전에서는 2001년생 공격수 허율이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고, 윤재석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중앙 수비진에서도 서명관이 김영권과 호흡을 맞추며 안정감을 더했다.

울산은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허율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공격진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

서명관 역시 공중볼 경합(5회)과 클리어(7회)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며 대전전에서 주민규를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전북전에서도 콤파뇨를 막아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더비
(김판곤 VS 포옛 전북 현대 더비전,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은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ACL2) 포함 공식전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K리그 개막전에서는 김천 상무를 2-1로 꺾었고, 광주FC와는 2-2로 비겼다. 특히 광주전에서는 두 차례 리드를 내준 뒤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포옛 감독의 전북은 다소 간결하면서도 직선적인 축구를 구사한다.

전방에서는 이승우, 전병관, 이영재, 송민규 등을 활용하며 측면 크로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술을 펼친다.

또한, 양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전북 공격의 핵심은 이탈리아 출신 콤파뇨다.

그는 포트FC(태국)와의 ACL2 16강 1차전과 광주전에서 머리로만 4골을 기록하며 제공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광주전에서는 머리에 붕대를 감은 상태에서도 헤더 골을 성공시키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승점 싸움이 아니다.

김판곤 감독과 포옛 감독이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로, 두 감독이 구축한 전술과 팀 색깔이 정면으로 충돌한다.

울산이 세대교체의 성과를 입증하며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인지, 전북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강팀으로 자리 잡을 것인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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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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