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연, 신인왕 수상 후 책임감 다짐… “책임감 갖고 성과내겠다”

신인왕 수상 후 책임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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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연
(사진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은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김택연
(사진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김택연은 2024년 프로 데뷔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연봉 3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366.7% 인상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두산 구단 42년 역사상 최고 인상률이자, KBO리그 고졸 2년 차 최고 연봉 타이기록이었다.

김택연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연봉을) 많이 주셔서 두산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 기분도 좋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이제 올해는 최저 연봉이 아닌 연봉을 많이 받게 된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다짐했다.

2024시즌 그는 60경기에서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4위 진출에 기여했다.

특히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는 2⅓이닝 무실점으로 가을야구 데뷔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택연은 “지난해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안 다치고 데뷔 시즌을 잘 마쳐 좋았지만,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올해도 1년 동안 안 다치면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두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입단 초기부터 이승엽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호주와 일본 스프링캠프 MVP에 선정된 그는 팀 코리아 엔트리로도 발탁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를 상대로 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93마일(149km)의 포심패스트볼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제임스 아웃맨을 연속 삼진 처리해 현지 언론으로부터 “김택연은 이미 다저스 선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2024년 시즌 동안 그는 KBO리그 신인 최초 무결점 이닝(3탈삼진)과 최연소 10세이브(19세 1개월 20일) 기록을 작성하며 두산의 미래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는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커리어에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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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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