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첫 대중가수로 데뷔… ‘뚜벅뚜벅’에 담긴 치유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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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대중가수로
(김주리 대중가수로 데뷔, 사진 출처 - 넘버원이엔엠)

국악 천재 김주리(36)가 대중가수로 새 출발을 알렸다.

김주리 대중가수로
(김주리 대중가수로 데뷔, 사진 출처 – 넘버원이엔엠)

4월 23일 정오, 김주리는 자신의 데뷔 앨범 ‘뚜벅뚜벅 걷다보면’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하고 대중음악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간 판소리 최연소·최장시간 기네스 기록 보유자라는 이력을 지닌 김주리는 JTBC ‘풍류대장’에서 4위에 오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바 있다.

‘뚜벅뚜벅 걷다보면’은 김주리의 자전적인 감정을 녹여낸 곡으로, 삶의 고비를 지나온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조화로운 스트링 편곡 위에 김주리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더해져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절제된 감정의 교차가 곡의 무게를 더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치유의 서사를 완성했다.

이 곡은 단순한 데뷔곡을 넘어 김주리가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첫 문장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선언에 가깝다.

“힘들어도 뚜벅뚜벅 걷다 보면 언젠가 웃게 될 날이 온다”는 메시지는 코로나19 이후 지친 마음을 지닌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음악의 본질적인 역할을 되새긴다.

국악에서 대중가요로의 도전이라는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김주리는 그간의 내공과 진정성으로 탄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음악계 안팎에서는 “국악과 가요의 경계를 허무는 중요한 시도”라는 평가와 함께, 김주리가 가진 보이스의 확장성과 서사 전달력이 앞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더 넓은 스펙트럼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주리는 이후 음악 방송과 공연 활동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첫 앨범을 통해 김주리가 보여준 진심과 여운은, 단순한 데뷔를 넘어 한국 대중음악계의 또 다른 흐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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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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