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연, ‘6시 내고향’서 빙판길 사고 어르신 긴급 조치
김정연(55)이 ‘6시 내고향’에서 따뜻한 배려와 신속한 대처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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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강원도 평창을 찾은 김정연이 고향버스를 타고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하의 날씨에도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가운데, 그는 버스 안에서 한 어르신의 팔이 심하게 부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정연이 다급하게 상태를 묻자, 어르신은 “빙판길에 넘어져 팔이 아프고 쑤신다”고 답했다.
이에 그는 “지지대라도 있어야 한다”며 응급처치를 위해 제작진에게 수건을 요청했으나 길이가 부족해 제대로 고정할 수 없었다.
이를 본 PD가 외투를 벗어 건넸고, 김정연은 이를 활용해 어르신의 팔을 단단히 묶어 고정했다.
이후 김정연은 “급하니까 버스 말고 제작진 차를 타고 빨리 병원에 가시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동 중 어르신은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오지 않았다”며 산골에서 교통이 얼마나 불편한지 털어놨다.
병원에 도착한 어르신은 검사를 받은 후 손목뼈 두 곳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4~6주 정도 깁스를 해야 한다”면서도 “추가 손상이 가지 않게끔 응급처치를 아주 잘했다”며 김정연의 빠른 대처를 칭찬했다. 어르신 역시 “이런 일이 있을 줄 몰랐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김정연의 세심한 배려와 신속한 행동은 ‘국민 안내양’이라는 별명이 단순한 수식어가 아님을 다시금 입증했다. 따뜻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낸 그의 활약은 계속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