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주맨’ 프리 선언? 알고 보니 깜짝 발표 “무료 백신 지원”
김선태(주무관)가 ‘충주맨’(유튜버)으로서 프리 선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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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진짜 내용은 따로 있었다. 4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는 ‘프리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고, 김선태(충주맨)가 등장해 중대한 발표를 전했다.
영상 속 김선태는 “제 발언에 실수가 있을 수 있어 서면을 보고 읽겠다”며 양해를 구한 뒤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충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자는 충주에 주민등록을 둔 18세에서 26세 여성으로, 해당 연령대의 모든 충주시 거주 여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충주시의 이번 결정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고가의 접종비로 인해 많은 이들이 부담을 느껴왔던 예방 의료 중 하나다.
이에 충주시는 보다 많은 여성들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 연령 무료 접종을 시행하기로 했다.
김선태는 그동안 충주시 홍보맨 ‘충주맨’으로 활약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영상 역시 그의 센스 넘치는 연출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제목만 보고 ‘프리 선언’을 예상했던 구독자들은 영상의 반전 내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김선태를 앞세운 독창적인 홍보 방식으로 꾸준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선태의 이번 발표 역시 충주시의 복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