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부상 악재에도 투혼 발휘 “벤치보다 필드가 좋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의 핵심, 김민재의 복귀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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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 출처 - 바이에른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발목 통증과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인해 부상 우려가 제기됐다.

김민재
(사진 출처 – 바이에른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독일 매체 ‘TZ’는 14일 “김민재의 부상으로 에릭 다이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부상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겨울 휴식기에도 염증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김민재의 활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장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호펜하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앙 수비진은 우파메카노와 다이어만 가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수비 핵심으로 활약했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김민재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 센터백으로 선정하며 100점 만점에 91.1점을 부여했다.

이는 리버풀의 버질 판데이크(89.4점)와 맨체스터 시티의 후벵 디아스(89.7점)를 뛰어넘는 점수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의 존재감은 두드러졌다. 지난 11월 파리 생제르맹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UEFA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줬다.

나폴리 시절 김민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철기둥’, ‘괴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수비력을 보였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전술적 차이로 인해 나폴리 시절과는 다른 역할을 맡았다.

현재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가 더 빛을 발하고 있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는 수비진의 중심으로, 공격수들이 훈련에서 어려움을 겪게 할 정도의 역량을 보인다”고 칭찬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벤치에 앉는 것보다 필드에서 뛰는 게 낫다”며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 첫 경기 후 통증이 재발하며 호펜하임전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 중요한 일정이 많은 후반기, 김민재의 건강 상태는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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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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