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세 지속…전문가 “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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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금 시세 변동, 금 투자 전망, 안전자산 금, 글로벌 금 시장
(사진 출처 -픽사베이)
금값 상승, 금 시세 변동, 금 투자 전망, 안전자산 금, 글로벌 금 시장
(사진 출처 -픽사베이)

금값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단기 차익을 기대하는 투자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난 7일 발표한 ‘진짜 금값이 된 금, 얼마까지 갈까?’ 보고서를 통해 금 가격의 상승 배경과 향후 전망을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백종호 연구위원은 “금 가격이 오른 배경은 미국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회피 수요 때문”이라며

“트럼프 2기 시대가 도래하면서 당분간 금 가격의 우상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근 금값 상승은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 금리 전망,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금값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결합되면서 국제 시세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에서는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20% 이상 높아지며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발생했고, 일시적으로 골드바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국내 금값이 하락하며 현재는 국제 시세와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금값 상승세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단기적 투기보다는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지만 글로벌 투자 심리에 민감하게 반응해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백 연구위원은 “금값의 경우 글로벌 투자 심리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단기 차익보다는 포트폴리오 위험 분산 및 중장기 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3월 12일 현재 금 시세는 1g당 139,200원으로 전일(138,670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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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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