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매연저감장치 지원…올해 42억 투입

군산시는 노후 경유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조기 폐차 및 매연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총 42억 3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기 폐차 1062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15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 52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연료제한 없음) 차량, 4등급 경유차,2009년 8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 2004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맞춰 제작된 지게차와 굴착기다.
매연저감장치 부착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대상으로 하며,
건설기계 엔진 교체는 Tier-1 이하 엔진을 탑재한 2004년 이전 제작된 지게차 및 굴착기(5kw~130kw 미만은 2005년 이전 제작, 75kw 미만은 2006년 이전 제작 포함)에 해당된다.
올해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연료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총중량 3.5톤 미만의 5등급 차량은 폐차 지원율이 100%로 상향됐다.
또한 신차를 구입할 경우 추가로 50% 지원(중고차 제외)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군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거나, 시청 2층 대강당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등기우편(군산시청 기후환경과)으로도 접수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문자 및 우편을 통해 개별 통보되며, 지원금은 차종 및 연식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군산시 기후환경과 대기환경계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유해물질을 저감해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