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이달의 방문코스’ 신설…4월은 왕가의 길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2025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달 ‘이달의 방문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방문하기 좋은 국가유산 코스를 월별로 지정해 무료 입장, 숙박 할인, 차량 임차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간 운영되며, 코스별 테마와 계절에 맞춰 국내외 관광객의 문화유산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4월의 방문코스는 ‘왕가의 길’이다.

1코스는 남한산성, 수원 화성, 종묘, 창덕궁, 화성 융릉과 건릉, 한국의 집으로 구성되며, 2코스는 강화 고인돌 유적, 강화 전등사, 경복궁, 김포 장릉, 강화역사박물관으로 이어진다.

해당 유산을 방문하면 차량공유업체 쏘카의 차량 임차 할인 쿠폰과 여기어때를 통한 숙박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또한,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열리는 ‘2025 봄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3개 이상의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도장을 찍으면 1,000명의 체험객에게 4대궁과 종묘 무료 입장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은 매월 10일과 20일 오후 2시, 캠페인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5월은 국악과 전통음악을 테마로 한 ‘소릿길’이 선정됐다.

고창판소리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남원 광한루원, 필봉농악전수관을 잇는 1코스와 국립남도국악원,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우수영 국민관광지를 아우르는 2코스로 구성된다.

쏘카 차량 할인뿐 아니라 진도 쏠비치 숙박 시 지역상품권 환급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6월에는 강릉과 속초, 양양을 포함한 ‘관동 풍류의 길’, 7월에는 백제역사유적지를 중심으로 한 ‘백제 고도의 길’이 지정되었다.

8월은 제주 자연유산을 테마로 한 ‘설화와 자연의 길’, 9월은 산사의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산사의 길’이 지정됐다.

10월 ‘선사 지질의 길’은 경기 북부의 구석기 유적과 화강암 지형을, 11월 ‘천년 정신의 길’은 경주와 안동의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가유산청은 음성 안내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여행·역사작가가 참여한 국가유산 오디오 가이드는 6월 관동 풍류의 길을 시작으로 7월 백제 고도의 길, 9월 산사의 길 등 총 21개 거점에 대해 한국어, 영어, 어린이용으로 제작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달의 방문코스는 국가유산을 일상 속 여행지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한 “할인 혜택과 오디오 가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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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