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후 활동 중단…무기한 휴식 결정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 이 대만 배우이자 아내인 쉬시위안(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모든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대만 중국시보는 21일 구준엽이 DJ쇼, 기자회견, 팬 미팅 등
공개 행사를 당분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미 촬영을 마친 광고는 예정대로 방영될 예정이다.
활동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내면의 슬픔이 치유된 뒤 다시 복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은 1990년대 후반 연인이었다가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구준엽은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의료미용 및 건강식품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DJ쇼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쉬시위안은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후 폐렴 합병증으로 악화돼
지난 3일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구준엽 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고통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 일정도 연기됐다.

당초 쉬시위안의 생전 뜻에 따라 길일을 택해 수목장으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가족들의 논의를 거쳐 장례 장소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구준엽은 언제든 사랑하는 아내를 찾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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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