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 창립 이래 첫 양념치킨 출시… 새로운 변화 예고

교촌치킨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양념치킨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신메뉴 ‘교촌양념치킨’과 ‘교촌후라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교촌의 기존 간장 베이스 메뉴들과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며, 보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교촌양념치킨은 후라이드치킨에 과일을 넣어 만든 특제 양념 소스를 입혀 완성한 제품이다.
기존의 교촌치킨은 간장과 허니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메뉴 라인업을 구축해 왔지만, 이번 양념치킨 출시로 보다 넓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양념치킨은 교촌이 처음 선보이는 제품군으로, 양념치킨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촌후라이드는 특제 튀김 반죽을 사용해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교촌치킨의 오리지널 후라이드 스타일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교촌치킨은 이번 신메뉴 출시와 함께 후라이드싱글윙과 교촌후라이드윙도 새롭게 선보였다.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이 제품들은 후라이드치킨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메뉴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교촌이 오랫동안 간장 베이스의 메뉴를 고수해 왔기 때문이다.
1991년 창립 이후, 교촌치킨은 간장치킨과 허니콤보 등 차별화된 맛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왔다.
반면, 국내 치킨 시장에서는 양념치킨이 오랫동안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아 왔고, 이를 대표하는 브랜드들도 다수 존재해왔다.
이런 가운데 교촌이 양념치킨을 출시한 것은 고객 니즈에 대한 변화와 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양념치킨 출시가 교촌치킨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에는 간장치킨의 대명사로 불렸던 교촌이 이제 보다 대중적인 치킨 맛을 추가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치킨 시장은 새로운 맛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교촌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변화를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메뉴 출시를 계기로 교촌치킨이 기존 고객 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비자층까지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념치킨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은 물론, 바삭한 식감을 중요시하는 후라이드 마니아들까지 공략하면서 보다 넓은 시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치킨 시장은 최근 다양한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맛과 독창적인 레시피로 경쟁하는 구도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촌치킨의 이번 신메뉴 도전이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교촌이 양념치킨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지, 혹은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을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