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고향사랑기부, 지난해 3억6000만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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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
(사진출처-광주시)
고향사랑기부
(사진출처-광주시)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총 3억60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모금액인 1억1200만원에 비해 무려 321% 증가한 수치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가 추진한 다양한 맞춤형 전략과 노력 덕분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들에게 제공되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고, 기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연말정산 시즌과 맞물려 이벤트를 기획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기부를 고려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맞춤형 홍보 전략은 기부 참여 확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광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풍성하고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야구, 축구, 배구 등 스포츠 관련 굿즈는 물론, 돌봄 서비스와 지역 우수 식품기업에서 만든 밀키트 등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부자들이 기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모금 활동을 넘어 의미 있는 참여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고향사랑기부제의 한도가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기부자는 기부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를,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부 유인책으로 작용하여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박윤원 자치행정과장은 “광주를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더욱 다양한 답례품과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기부금 성과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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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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