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전남편과 손절한 이유…“끝내 욕심 버리지 못해”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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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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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캡처)

개그맨 곽범이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신세계 정용진 회장과의 프라이빗한 식사 자리에서 있었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김남일, 곽범, 지예은, 정호철, 신규진이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곽범은 자신이 정용진 회장으로부터 프라이빗한 식사 초대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정용진 회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용진 회장은 곽범의 개그에 깊은 인상을 받아 직접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곽범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은 분위기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모든 게 순조로웠던 그 자리에서, 곽범은 개그 욕심을 이기지 못해 결국 정용진 회장에게 ‘손절’당한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 곽범은 정용진 회장에게 “회장님, 다음에는 회장님께서 계산하실 차례네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이 농담은 예상치 못한 정적을 불러왔고, 이후로 정용진 회장과의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곽범은 “그때는 웃기고 싶어서 한 말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부끄럽다”고 자책했다.

이 외에도 곽범은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정우성’과 ‘장혁’ 패러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정우성과 장혁 패러디는 단순한 흉내가 아니라, 리스펙을 담은 연기”라며 자신만의 디테일을 강조했다.

특히 정우성이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 한지민에게 화를 내는 장면을 재현하며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으로 인해 곽범은 SNS와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많은 이들에게 ‘밈’으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곽범은 인기 패러디 영상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논란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월드 팝스타 브루노 마스를 패러디한 ‘아파트’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분장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다”며 해명했다.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정말 조심했는데, 일부 시청자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곽범은 배우 하정우가 준비 중인 영화의 ‘코미디 자문’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하정우 선배님이 저에게 직접 연락을 주셔서, 코미디 부분에 대한 자문을 부탁했다”며 감격스러웠던 순간을 전했다.

방송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김구라와의 에피소드였다. 김구라는 녹화 중 곽범의 초기 개그 시절을 언급하며 “원숭이 교미 개그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가 순간 정적에 빠지자, 김구라는 급히 곽범에게 사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곽범은 “그때는 그 개그가 통했지만, 지금은 절대 할 수 없는 개그”라며 쿨하게 넘겼다.

곽범의 유쾌한 입담과 에피소드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가득 찼고, 시청자들 또한 그의 솔직한 매력에 호응을 보냈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곽범은 단순한 개그맨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는 능력까지 갖춘 엔터테이너로 자리매김했다.

‘라디오스타’는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또 한 번 진솔한 이야기와 웃음을 적절히 버무린 완성도 높은 방송을 선보였다.

곽범의 폭소만발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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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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