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경회루 2층 특별관람, 6월부터 다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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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경회루 2층 개방,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전통 건축 차경, 조선 궁궐 문화유산
(사진 출처-국가유산청 제공)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 경회루 2층 개방,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전통 건축 차경, 조선 궁궐 문화유산
(사진 출처-국가유산청 제공)

국내 최대 누각 건축물인 경복궁 경회루 2층에 직접 올라 고궁의 전통미와 차경(借景)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관람이 다시 시작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혹서기인 7~8월과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 법정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하루 3회 운영되며, 회당 정원은 30명이다.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통합예약’의 ‘행사예약 모아보기’ 메뉴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하루 전 오후 11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잔여석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도 입장할 수 있다.

경회루는 ‘경사로운 모임을 위한 누각’이라는 의미를 가진 국보로, 조선시대 임금이 신하와 연회를 열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 시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 주요 행사에 사용된 장소이다.

경복궁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손꼽히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누각 형식의 목조건축물로 평가된다.

이번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에선 국가유산해설사의 전문 해설을 통해 경회루 내부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평소 개방되지 않던 2층 누각에 직접 올라 동쪽으로는 근정전을 비롯한 경복궁의 웅장한 전각들, 서쪽으로는 인왕산의 수려한 능선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참가자들이 이번 경회루 특별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건축이 자연의 풍경을 끌어들이는 차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선 궁궐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은 201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프로그램으로,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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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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