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비트코인 편입에도 시장 무반응… 1억2800만원대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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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800만원대
(비트코인 1억2800만원대 횡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이 1억2800만원대 선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미국 게임 유통기업 게임스톱이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편입했다는 공식 발표에도 시장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트코인 1억2800만원대
(비트코인 1억2800만원대 횡보, 사진 출처 – 픽사베이)

26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66% 하락한 1억2887만원, 업비트에서는 0.02% 내린 1억288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시세는 소폭 상승한 8만7428달러를 나타냈다.

게임스톱은 이사회의 만장일치 결정으로 비트코인을 재무제표에 공식 포함했으며, 정확한 매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보유 유동자산만 7조8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은 기대와 달리 무덤덤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304만원대에 머물며 약세를 보였다. 김치프리미엄은 0.69% 수준으로 1% 미만을 유지하며 국내외 가격 차도 축소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47점을 기록하며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는 비트코인 편입 소식이 추가 매입 규모 발표나 실질적 수요 확대 신호 없이는 단기적인 가격 탄력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게임스톱의 합류를 환영한다”며 BTC 네트워크 확대에 긍정 반응을 보였지만, 시장 전반의 관망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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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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