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첫째 아들 우울증 고백…“부모로서 놓친 시기, 후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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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첫째 아들
(강주은 첫째 아들 우울증 고백, 사진 출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인 강주은(54)이 첫째 아들의 어린 시절 우울증을 뒤늦게 알아차린 아픔을 고백했다.

강주은 첫째 아들
(강주은 첫째 아들 우울증 고백, 사진 출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5회에서는 강주은이 특별한 손님으로 등장해 우혜림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우혜림은 “롤모델이 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그 주인공이 바로 강주은이었다.

그는 “혜림은 내게 없는 딸 같은 존재”라며 과거 사인회를 찾아온 우혜림과의 남다른 인연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강주은은 식사 중 우혜림 부부에게 육아에 대한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겪었던 우울증에 대해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아들이 ‘우울증이 뭔지 아냐’고 물었을 때, 나는 ‘너랑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가볍게 넘겼다.

그런데 그것이 아이가 보낸 힘들다는 신호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부모로서 그 시기를 놓친 것이 후회된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강주은
(강주은 첫째 아들 우울증 고백, 사진 출처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또한 “아빠가 배우라는 이유로 공인의 압박을 받았던 것 같다. 우울증뿐만 아니라 공황장애, 불안증까지 겪었다”며 “정신적으로 스며든 상처를 우리는 미처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두 아이를 키우는 우혜림 부부에게 “부모로서 걱정해야 할 일이 많을 것이다”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넸고, 이에 우혜림은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한편, 1970년생인 강주은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배우 최민수와 1994년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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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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