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경민 극장골로 전북 현대 꺾고 짜릿한 승리… ‘전북 킬러’ 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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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킬러
('전북 킬러' 강원 또다시 전북 제압, 사진 출처 - 강원FC 공식 SNS)

강원FC가 또다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전북 킬러’ 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전북 킬러
(‘전북 킬러’ 강원 또다시 전북 제압, 사진 출처 – 강원FC 공식 SNS)

강원은 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89분 터진 김경민의 극적인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북은 1승 1무 2패(승점 4)로 9위까지 추락하며 초반 부진을 이어갔다.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변칙 전술을 가동했다. 기존의 이유현 시프트 대신 윤일록을 왼쪽 윙어로 배치하며 전북의 우풀백 김태환을 견제하는 전략을 택했다.

강원은 전반 초반부터 전북과 치열한 중원 싸움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강원은 코바세비치를 빼고 가브리엘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오히려 전북이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했고, 후반 66분 전병관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강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강원FC 전북 킬러
(‘전북 킬러’ 강원 또다시 전북 제압, 사진 출처 – 강원FC 공식 SNS)

그러나 강원의 골키퍼 이광연이 후반 75분 이영재의 중거리 슛과 77분 김진규의 1대1 찬스를 연달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강원이 밀리는 흐름 속에서 한 방을 터트린 것은 후반 89분이었다. 가브리엘이 공을 머리로 내주었고, 김경민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팀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강원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 단 한 개만 기록했지만, 그것이 결승골로 연결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반면 전북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홈 팬들 앞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강원은 오는 15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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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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