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땅값 1.3% 상승… 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의 올해 1분기 땅값 상승률이 1.3%를 기록하며 전국 252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전국 평균 지가는 0.50% 상승해 직전 분기(0.56%)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0.43%)보다는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66%, 지방권이 0.22% 상승하며 수도권 중심의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0.80%, 경기는 0.57%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서울 강남구(1.30%)가 가장 많이 올랐고, 용인 처인구(1.26%), 서울 서초구(1.16%)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전국 252개 시군구 중 51곳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19개 지역은
0.00%~0.60% 구간에 분포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로 상승세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지방권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반면 올해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43만3000필지(285.8㎢)로 집계되며 직전 분기보다 6.2% 감소해 거래량은 다소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주요지역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재확인된 반면, 거래 심리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