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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편] 감기 예방부터 피로 회복까지, 천연의 약초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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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피로가 축적되어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고,
환절기엔 작은 바람에도 감기에 걸릴 것만 같은 날들의 연속.

이럴 때일수록 자연의 재료에서 해답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런 분들을 위해 ‘천연의 약초’ 대파 를 추천한다.

대파의 효능

면역력 증진과 감기 예방
파에는 알리신(Allicin)이라는 항균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바이러스와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대파의 흰 부분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어 몸이 으슬으슬할 때 차로 끓여 마시면 감기 초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 개선 및 심혈관 질환 예방
파에 함유된 케르세틴(Quercetin)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벽의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소화 촉진과 위장 기능 강화
파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위액 분비를 자극하여 소화를 돕고, 복부 팽만감을 완화하는 데 유용하다.
또한 식욕을 촉진하여 기력이 저하된 시기에 활력을 보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항산화와 항염 작용
파에는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셀레늄 등의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는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한 섭취는 전반적인 염증 반응을 낮추어 만성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정서 안정과 피로 회복
따뜻하게 조리한 파 요리는 몸을 데우고 신경계를 안정 시키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의 식단에 적합하다.
특히 파기름이나 파를 넣은 따뜻한 죽은 피로 회복을 돕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권장된다.

예로부터 동양에서 대파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기혈 순환을 돕고,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것 없이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조리의 범위도 넓다.

효능 좋은 파 활용법

비오는날 생각나는 파전

재료
대파 3대, 부침가루 1컵, 물 3/4컵, 계란 1개, 새우 또는 오징어 (선택 사항), 소금, 식용유

만드는 법
1.대파는 5cm 길이로 자른 뒤, 길이대로 반을 갈라 얇게 썬다.
2.볼에 부침가루, 물, 계란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만든다.
3.썰어둔 대파를 반죽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4.해물을 넣을 경우, 물기를 제거한 후 반죽에 섞는다.
5.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달군 뒤, 반죽을 넓게 펴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친다.
6.바삭한 식감을 원할 경우, 불을 중간보다 약간 센 불로 조절해 바삭하게 익힌다.

※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고춧가루 약간을 섞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추가로 파기름을 잘 내서 갖은 요리에 사용하면 파의 효능과 맛도 살릴 수 있다.

여기저기 만능 파기름

재료
대파 2대, 식용유 1컵 (약 200ml)

만드는 법
1.대파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흰 부분 중심으로 송송 썬다.
2.팬에 식용유를 붓고 중약불로 가열한다.
3.썰어둔 대파를 팬에 넣고 서서히 볶아준다.
4.파가 갈색을 띠며 바삭해질 때까지 천천히 튀기듯 볶는다.
5.체에 받쳐 파기름과 튀긴 파를 분리하고, 파기름은 식혀 병에 담아 보관한다.

※ 냉장 보관 시 2주간 사용 가능하며, 볶음·국·비빔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하다.

파는 몸의 기운을 따뜻하게 데워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재료로,
일상적인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파기름은 간단하지만 요리의 향미를 깊게 해주는 마법 같은 재료이다.
매일의 피로 속에서 따끈한 한 끼 식사에 가미해 파의 효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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