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멤버십 봄 시즌 강화…SPC·파라다이스시티 등 제휴 확대

SK텔레콤이 T멤버십 혜택을 대폭 강화하며 봄맞이 제휴 프로모션에 나섰다.
7일 SK텔레콤은 SPC그룹, 백미당, 파라다이스시티, 셀퓨전씨 등 총 4곳과 새로운 제휴를 체결하고 T멤버십 고객을 위한 식음료·엔터테인먼트·뷰티 분야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확대에 따라 T멤버십 고객은 SPC그룹의 배달·픽업 주문 플랫폼인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리크라상, 쉐이크쉑 등 12개 브랜드 주문 시 월 1회 무료 배달, 하루 한 번 최대 5000원의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은 우선 직영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며 추후 전 매장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스크림과 커피 브랜드 백미당도 제휴 대상이다. T멤버십 전 등급 고객에게 동일하게 10% 할인이 적용되며, 모든 메뉴에 해당된다.
외식 외에도 엔터테인먼트 혜택도 강화된다.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스파시설 ‘씨메르 아쿠아스파’ 통합권과 가족형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자유이용권을 20% 할인된 가격에 오프라인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셀퓨전씨의 전 제품도 1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봄철 자외선 차단 등 피부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뷰티 관련 혜택도 강화됐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T day 론칭 7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9일에는 던킨의 페이머스 글레이즈드 도넛 20만 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하며, 삼성전자 올해 신제품 구매 시 최대 30만 원 상당의 할인과 영화관람권도 제공한다.
한편, KT는 내달부터 멤버십 포인트 한도를 폐지하고 제휴처를 확대한다.
기존 연간 포인트 제한 없이 혜택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개편하며, 반올림피자와 롯데렌터카 등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통해 아웃백 할인, 뮤지엄L 입장권 1+1, 레고랜드 2+1, 컴포즈커피 제공 등 문화·나들이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통신3사의 멤버십 프로그램 강화는 기존 고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학기를 맞아 스마트폰 교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갤럭시S25 시리즈 출시 이후 마케팅이 주춤했지만, 봄을 맞아 다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