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갑질 근절 위한 세대 소통 쿠킹 클래스 개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세대 간 소통 통한 존중과 이해의 조직문화 구축을 목표로 색다른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SH공사는 10일 ‘갑질 근절 아이디어 소통 쿠킹 클래스’를 열고 경영진과 MZ세대 등 저연차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요리를 매개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상하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팀을 이뤄 요리를 준비한다.
직장 내 세대 차이, 소통 문제,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실질적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SH공사는 이번 쿠킹 클래스를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상호 공감과 존중을 실현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참가자들은 수직적 문화와 직급 간 거리감을 줄이고, 익숙한 위계 대신 수평적 소통을 체감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황 사장은 “세대와 직급을 뛰어넘는 소통의 자리는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SH공사는 존중과 즐거움이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향후 쿠킹 클래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갑질 근절 및 건강한 직장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계획이다.
최근 공공기관 내 갑질, 세대 갈등 문제가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SH공사의 이번 시도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구성원 간 신뢰 형성을 위해 비형식적이고 참여 중심의 소통 구조를 도입하는 사례는 공공 부문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