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올해 2025년 매입임대주택 2917가구 매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25년 매입임대주택 5350가구 공급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 신축 약정 방식으로 2917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 물량에는 서울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과 연계된 신혼Ⅱ(미리내집) 유형이 포함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확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SH공사는 2월 28일 매입 공고를 발표하고 신혼Ⅰ, 신혼Ⅱ(미리내집 연계형), 일반, 청년, 임대형 기숙사 등 5개 유형의 총 2917가구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혼Ⅱ 유형은 전체 매입 물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1707가구로, 신혼부부에게 ‘미리내집’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2025년 매입분부터는 매입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가 도입된다. 기존 8개월이 걸리던 매입 공고부터 약정 체결까지의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해 신속한 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사업자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대금 지급 방식도 개편된다. 기존 40%-20%-40% 지급 방식에서 약정금 50%, 계약금 30%, 잔금 20%로 변경해 매도인의 자금 유동성을 강화한다.
SH공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도심주택특약보증 상품을 활용해 총 사업비의 90%까지 1금융권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신혼Ⅱ(미리내집) 유형에 대한 사업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택 매도 신청은 2월 28일부터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매입 기준과 절차는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H공사는 오는 3월 11일 ‘매입주택 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자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