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구룡마을 공공주택 설계안 ‘레몬시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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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구룡마을 레몬시티
(구룡마을 공공주택 레몬시티, 사진 출처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강남 개포 구룡마을 공공주택지구의 설계공모에서 당선작 ‘레몬시티(LEMON City)’를 선정하며 도시계획 청사진을 공개했다.

SH공사 구룡마을 레몬시티
(구룡마을 공공주택 레몬시티, 사진 출처 – SH공사)

당선작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나라기술단이 공동 제출했다.

‘레몬시티’는 스스로 외부 충격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자가면역 도시를 콘셉트로 삼았다.

지역 순환 경제(Local Urbanism), 자립형 인프라(Empowered Autonomy), 복합 정체성 공간(Multi-layered Identity), 개방형 공동체(Open Diversity), 자연 회복력(Natural Resilience) 등 5가지 키워드 기반 도시 시스템을 제시했다.

설계 공모는 2023년 말부터 2024년 3월까지 5개 팀이 참여했으며, 비대면 방식 심사와 SH공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구룡마을은 현재 강남구 양재대로 478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향후 3804가구 규모의 공공주택단지로 개발된다.

SH공사는 오는 2026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본격 공사에 착수, 2030년 입주를 목표로 한다.

SH공사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민 재정착을 지원하고 저출산 대응형 주거 모델인 ‘미리내집’ 공급도 병행할 예정이다.

황상하 사장은 “구룡마을을 자연과 도시가 조화로운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표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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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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