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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지난해 순이익 3311억원…H지수 ELS 배상 영향
SC제일은행(은행장 이광희)이 지난해 3311억원의 순이익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6%(195억원) 감소한 수치다.

은행 측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추정액 1030억원을 일회성 비용으로 반영한 것이 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1조2321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57%로 상승했음에도 대출자산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4.7%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 수수료 증가로 같은 기간 9.6% 증가한 338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년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으며, 연체율도 0.27%에서 0.34%로 0.07%포인트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6.43%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하락했다.
SC제일은행은 이날 정기 이사회를 통해 2320억원 규모의 결산 배당을 의결했으며,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