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MBC 연예대상, 전현무 효과로 같은 날 개최 불가

MBC·SBS 양대 방송사에서 활약한 전현무, 대세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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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사진출처-전현무 인스타그램)
전현무
(사진출처-전현무 인스타그램)

전현무가 ‘2024 MBC 방송연예대상’과 ‘2024 SBS 연예대상’의 MC를 모두 맡게 되면서 설 연휴 기간 양대 시상식의 중심에 섰다.

원래 지난해 12월 말로 예정됐던 두 시상식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기돼 설 연휴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2024 SBS 연예대상’은 설 당일인 1월 29일로 확정됐으며, 전현무는 이현이, 장도연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반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설 연휴 기간 중 다른 날짜로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두 시상식을 모두 전현무가 진행해야 하는 만큼 같은 날 생방송 진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현무는 이번 설 연휴 두 대형 시상식에서 단독 MC로 활약하며 양대 방송사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는 MBC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물론, ‘송스틸러’,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와 같은 특집 방송까지 섭렵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SBS에서도 ‘더 매직스타’, ‘강심장VS’, ‘와!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등에서 활약하며 각 방송사의 주요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전현무가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의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풍부한 예능감은 양대 방송사가 MC로 그를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힌다.

두 방송사가 설 연휴 기간을 시상식 일정으로 선택한 이유는 명절 특유의 가족 단위 시청자층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특히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시청하는 연말·연초 시상식은 큰 관심을 받는 행사로, 각 방송사는 화려한 무대를 준비해 시청률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전현무가 두 방송사의 MC를 동시에 맡으면서 SBS와 MBC는 서로 다른 날짜에 시상식을 배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는 전현무가 한 해 동안 양대 방송사에서 동시에 MC를 맡는 전례 없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번 시상식은 전현무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MBC에서 2018년부터 7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활약하며 연예대상 터줏대감으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SBS에서는 2015년과 2017년 연예대상 MC를 맡았던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다시 돌아오며 양대 방송사의 신뢰를 동시에 얻었다.

그의 이름은 두 방송사의 대상 후보로도 오르며, 이번 설 연휴 시상식이 그의 경력에 또 다른 정점을 찍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현무는 최근 방송에서도 자신의 시상식 MC 소감을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양방송사 모두에서 시상식 MC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최선을 다해 두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전현무의 활약이 양대 방송사의 시상식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이번 설 연휴 시상식은 단순히 화려한 무대뿐만 아니라 전현무의 독보적인 진행 실력과 예능감으로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그의 진행 아래 펼쳐질 두 시상식은 2024년의 시작을 축하하며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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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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