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라일리 6이닝 무실점, LG 상대로 3-1 승… 위닝시리즈 확보
NC 다이노스가 라일리 톰슨(28)의 퀄리티스타트(QS)와 안정된 타선 집중력으로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NC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시리즈 2승 1패로 앞섰다.
선발 라일리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첫 QS를 달성했다.
경기의 흐름은 4회초 LG 수비 실책에서 급격히 기울었다.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유격수 구본혁의 송구 실책과 투수 요니 치리노스의 악송구가 겹치며 NC는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서호철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2점을 선취했다. 서호철은 이날 3안타 활약으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냈고, 박민우 역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에 안정감을 더했다.
7회초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서호철의 안타로 시작된 공격은 김휘집의 희생번트와 김형준의 볼넷으로 이어졌고, 한석현의 좌전안타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김주원이 백승현의 제구를 흔들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0을 만들었다. LG도 8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와 오스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NC가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NC는 탄탄한 선발진과 조직력 있는 타선 운용으로 우위를 확보하며, 올 시즌 LG전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라일리 톰슨은 안정적인 제구와 타이밍을 빼앗는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히 묶었고, NC는 실책을 틈타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