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주원 4타수 4안타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11-5 완승
NC 다이노스가 김주원(22)의 4타수 4안타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 11-5 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NC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에 11-5로 대승을 거두며 3연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개막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고, 삼성은 개막 3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NC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다. 1회초 무사 2,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와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2루타와 상대 보크, 폭투를 묶어 2점을 얻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NC는 2회 권희동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다시 3-2로 앞섰고, 3회 삼성 이재현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3-3 동점이 됐다.

경기 중반 흐름은 NC가 가져왔다. 4회 권희동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선 NC는 5회 삼성 김영웅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4-5로 역전당했지만 6회 데이비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도태훈의 3루타와 김휘집의 적시타로 6-5로 재역전했다.
이후 8회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9회 김주원의 싹쓸이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까지 더해 대세를 결정지었다.
NC 선발 목지훈은 4이닝 4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피칭을 했지만 타선의 폭발로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테이블세터 권희동과 김주원이 각각 3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손아섭도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재현이 홈런과 2루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불안한 마운드와 무너진 후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