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스마트홈, LG 씽큐 연동… 입주민 가전 관리 편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G전자가 손잡고 LH 임대주택 내 스마트홈 서비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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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즈’와 LG전자의 가전 관리 플랫폼 ‘씽큐(ThinQ)’가 연동되면서, 입주민들은 더욱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LH는 28일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LG전자와 스마트홈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로 플랫폼 연동 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쳐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뒤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LH 임대주택 내 LG전자 가전제품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LH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즈’는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 난방, 환기 등 다양한 주거 환경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지난 2023년 과천지식정보타운 S-10 블록 605가구에서 시범 운영된 후, 2024년에는 12개 단지 2154가구로 확대됐다.
향후 신축 임대단지를 중심으로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도 ‘홈즈’ 앱에서 제어할 수 있게 돼, LH 임대주택의 스마트홈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H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스마트홈 기술을 발전시키고,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LH와 LG전자의 협력은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두 기업이 공동 개발하는 플랫폼 연동 기술이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향후 더 많은 가전 브랜드와의 연계 가능성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LH 임대주택의 스마트홈 서비스가 민간 아파트 수준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 만큼, 향후 시장 반응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