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행복주택 6174가구 예비입주자 모집 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일 전국 49개 단지에서 총 6174가구 규모의 행복주택 예비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장기 거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제도다.
이번 모집에서는 수도권 18개 단지 1521가구, 비수도권 31개 단지 4653가구에 대해 예비입주자를 선발한다.
수도권 단지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는 21일부터, 비수도권 단지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본 청약 접수는 29일부터 시작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소득과 자산, 자동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자격검증을 거쳐 예비입주자로 선정되면 공실 발생 시 순차적으로 입주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100% 이하이며, 자산 기준은 대학생 기준 1억400만원 이하, 자동차는 3803만원 이하여야 한다.
임대료는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되며, 거주 기간은 유형별로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제도 개편에 따라 2세 미만 자녀를 둔 가구는 전체 공급물량 중 최대 30%까지 우선 공급받을 수 있어 젊은 세대의 주거 복지 강화가 기대된다.
행복주택은 입지와 임대료 측면에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달 진행된 국민임대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2만5000가구 모집에 7만 명 이상이 몰려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LH는 “행복주택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고령층이나 사회적 약자의 주거 안전망을 강화하는 핵심 정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약 일정에 맞춰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향후 공고는 LH 청약센터 누리집에서 단지별로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