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분양·임대주택 8만8000가구 공급…3기 신도시 포함 집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 분양·임대주택 8만8000가구 공급한다.

지난해보다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해 무주택 서민과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분양주택은 2만4000가구로 지난해(5275가구)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이 중 수도권이 약 77%를 차지하며, 3기 신도시에서도 본격적인 공급이 진행된다.

고양창릉, 하남교산, 부천대장, 남양주왕숙등 14개 단지에서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유형별로는 △신혼희망타운 7000가구 △공공분양 7100가구 △뉴홈 9500가구가 포함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공급되며, 단지 내 보육시설을 강화했다.

뉴홈(뉴:홈)은 청년·서민층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뉴홈 나눔형’(336가구)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뉴홈 선택형’(1018가구) 등 맞춤형으로 공급된다.

임대주택도 대규모로 풀린다. 6만4000가구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며, 매입임대 2만2000가구 중 청년층 4200가구,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5600가구, 저소득층 7000가구가 포함된다.

특히 거주 6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2000가구의 매입임대주택도 공급된다. 전세임대주택은 3만6000가구로 작년보다 4000가구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무주택 중산층이 소득·자산 조건 없이 비아파트 주택에 최대 8년 거주할 수 있는 신규 유형(2800가구)을 신설했다.

LH는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민간 건설경기 위축과 고물가로 인한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속한 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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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