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스프링캠프, 필드 닥터 금정섭 원장의 방문이 남긴 의미
LG트윈스(구단주 구광모)가 2025시즌을 앞두고 미국 에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전지훈련)를 진행하는 가운데,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 금정섭 원장이 캠프를 방문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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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원장은 개인 비용을 들여 9일부터 3박 4일간 캠프에 머물며 선수들에게 초음파 진단을 포함한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LG 구단은 메이저리그 팀처럼 캠프 기간 내내 의료진을 상주시킬 수는 없다.
매년 금 원장이 필드 닥터 역할을 수행하며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방문은 벌써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금 원장의 세심한 진료 덕분에 선수단의 부상 리스크가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평가된다.
LG 투수 임찬규는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강도를 높이다 보면 근육통이 생길 수 있는데, 금 원장님의 진료를 받고 안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 역시 “캠프 후반부로 갈수록 선수들은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컨디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 원장님의 지원 덕분에 매년 캠프 중 부상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금 원장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방문했다. 다행히 큰 부상을 가진 선수가 없었고, LG 컨디셔닝 팀이 선수들을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내내 선수들이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LG트윈스가 시즌을 앞두고 체계적인 부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필드 닥터의 적극적인 지원과 구단의 철저한 컨디셔닝 관리가 어우러진 이번 스프링캠프가 올 시즌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