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NH농협은행과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계약 체결
LG CNS(064400)가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과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하며 금융권 AI 전환(AX)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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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NH농협은행의 업무 효율성을 혁신하고, AI 기반 금융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LG CNS는 두 차례의 기술비교평가(BMT)를 거쳐 AI 기술력과 비즈니스 활용 역량을 인정받아 NH농협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 △AI 기반 지능형 기업문서 관리 서비스(엔터프라이즈 서치 에이전트) 등을 구축해 은행 임직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AI 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임직원은 새롭게 도입되는 AI 에이전트와 내부 지식자료 검색 기능을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업무 보고서, 보도자료, 마케팅 자료 등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작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금융업 특성상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문서 작업을 줄이고, 보다 고차원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LG CNS의 ‘DAP GenAI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 플랫폼은 엑사원, 챗GPT, 라마, 클로드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해, 전문적인 개발 지식이 없는 사람도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H농협은행의 AI 플랫폼에도 적용되어 사용자 친화적인 금융 AI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검색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검색 증강 생성(RAG) 솔루션 ‘KeyLook’을 적용해 NH농협은행의 AI 검색 속도와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RAG 기술은 AI가 학습한 데이터 범위를 넘어서는 질문에도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며, 최신 데이터 반영이 가능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신뢰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현신균 LG CNS 최고경영자(CEO)는 “금융 서비스 경쟁력은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빠르고 개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금융권 AX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